서울 집값 4%대 떨어졌다고?…민간 통계 나왔다

이중삼 2024. 9. 20.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는 민간 통계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월 대비 1.27% 올랐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통계는 아파트 매매가격을 지수화하지 않고, 월별로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가격 변화를 반영·분석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격 ↓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지난달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는 민간 통계 분석이 나왔다.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정부 기관의 발표와는 반대되는 결과다. 민간 조사가 시장 상황을 더 빨리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특히 서울·수도권은 각각 4.5%, 4.4% 떨어졌고, 지방은 0.7% 내렸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계절적 특성과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 8·8 부동산 대책,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정부 정책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수 심리가 관망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의 오름폭이 20.9%로 가장 컸다. 광진구(5.6%), 중구(2.0%), 강동구(1.6%), 성북구(1.1%), 성동구(1.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서구는 21.9% 하락했다. 종로구(18.0%), 서초구(11.5%), 도봉구(8.4%), 서대문구(6.8%), 영등포구(6.5%) 등도 하락폭이 컸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월 대비 1.27% 올랐다. 한국부동산원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집 가격 동향 결과가 다른 것은 통계 방식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통계는 아파트 매매가격을 지수화하지 않고, 월별로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가격 변화를 반영·분석한다. 한국부동산원 방식에 따르면 시장 분위기가 통계에 반영되는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j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