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벤츠 전기차 화재' 국과수 "외부 충격→배터리팩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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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차량 아래쪽의 배터리팩 발화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로부터 "차량 하부 배터리 팩에서 불이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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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차량 아래쪽의 배터리팩 발화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로부터 "차량 하부 배터리 팩에서 불이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차량 밑면의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팩 내부의 셀이 손상되며 '절연 파괴'(절연체가 특성을 잃는 현상)로 이어져 발화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국과수는 "배터리관리장치(BMS)는 화재 당시 저장 회로가 견딜 수 없는 심한 연소로 파손이 심해 데이터 추출이 불가하다"며 정확한 화재 개연성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달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하 1층 주차장 일반 차량 주차 구역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EQE350)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 140여 대가 불에 타고, 입주민 23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해당 건물 전기와 수도 배관이 녹아 일부 가구에선 약 일주일 간 단전, 단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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