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주, 선거 후 안 볼 사이처럼 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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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에서 호남지역 공략에 나선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비난에 대해 "선거 끝나고 다시는 안 볼 사이처럼 굴지 말자"고 자제를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혁신당은 이 대표가 '사람인(人)처럼 서로 기대고 힘이 되는 관계'라고 말씀하신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며 "혁신당이 지난 4.10 총선은 물론 이번 10.16 재보궐선거에서도 '윤석열 정권과 1 대 1 구도'를 만드는 데에 변함이 없고, 인천 강화군수 선거는 후보를 내지 않기에 당연히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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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비난 위험수위 넘나들어"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책임있는 답변 기대"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10·16 재보궐선거에서 호남지역 공략에 나선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비난에 대해 "선거 끝나고 다시는 안 볼 사이처럼 굴지 말자"고 자제를 촉구했다.
이규원 혁신당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최근 호남 몫 최고위원이 된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지난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민석 의원까지 혁신당에 대한 비난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 "조국 대표가 험지인 부산 금정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를 향해 마치 2번 낙선한 듯한 사실 왜곡도 서슴지 않더니 원내대표마저 선을 넘었다", "조국 대표가 본인의 고향인 부산은 내팽개치고 엉뚱하게 민주당의 본산인 전남에서 스스로 큰집이라고 칭했던 민주당을 상대로 집안싸움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조 대표는 2번 낙선했다고 한 적이 없고, 두 번 출마하려 했으나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고 했을 뿐"이라면서 "황운하 원내대표도 '호남에선 민주당이 기득권이자 1당 독점 정당'이라고 했는데, 무엇이 사실과 다르냐"고 반문했다.
또 "조 대표의 추석 연휴 일정을 보더라도 부산 내팽개친 적 없다"면서 "윤석열 정권과 1 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제안을 했는데, 이에 아무런 답이 없는 쪽은 민주당 아니냐"고 되물었다.
서왕진 혁신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호남에서는 민주당 이외의 당이 후보를 내면 분열이고 집안싸움이냐"며 "박지원 의원에 이어 민주당 최고위원까지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을 보면 민주당 내에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상당한 것 같은데 누가 민주당에 이런 초헌법적 판정 권한을 부여했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전날 본회의에 참석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의 휴대폰 화면이 노출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전날 한 언론은 김 최고위원의 휴대폰 화면을 촬영해 보도했는데, 당시 화면에는 본회의에 불참한 조 대표를 두고 "쇄빙선 내려서 동네 선거하나, 부끄럽다 지방의원인가"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이 대변인은 "의도적인 '잔기술'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동네 선거에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57명, 기초의원 210명 등이 망라된 300명이 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리는거냐"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혁신당은 교섭단체가 아닌 탓에 국회 의사일정 결정에 참여할 수 없는 반면 교섭단체인 민주당은 현장 최고위 일정을 피해서 또 당 지도부의 지방일정을 피해서 국회 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비교섭단체인 조국혁신당은 국회일정을 알 수 없으니 지방일정을 조정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혁신당은 민주당과 협력할 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혁신당은 이 대표가 '사람인(人)처럼 서로 기대고 힘이 되는 관계'라고 말씀하신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며 "혁신당이 지난 4.10 총선은 물론 이번 10.16 재보궐선거에서도 '윤석열 정권과 1 대 1 구도'를 만드는 데에 변함이 없고, 인천 강화군수 선거는 후보를 내지 않기에 당연히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 지도부의 비난을 혁신당이 재보궐선거에서 잘하고 있다는 좋은 뜻으로 새기겠다"며 "윤석열 정권과의 맞대결을 위한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제안에 민주당의 책임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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