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 진정에 유동성 효과…코스피 2590선 상승 마감[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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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가 진정되면서 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효과가 부각되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FOMC 이후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완화와 경기침체 가능성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시장이 상승으로 방향성을 잡는 중"이라며 "유럽, 아시아 신흥국 증시 등이 대부분 상승하고, 유동성에 민감한 금과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자산도 일제히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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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연착륙…금리 인하,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경기 침체 우려가 진정되면서 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효과가 부각되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2.57p(0.49%) 상승한 2593.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619.55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은 359억 원, 개인은 242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2733억 원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견조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자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금리 하락으로 기업들의 AI 관련 설비 투자 증가 기대감이 유입되며 엔비디아(+3.97%), 브로드컴(+3.90%), 마이크론(+2.18%) 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금리 인하로 할부 금융 금리가 낮아져 수요가 늘어날 거라는 기대에 GM(+2.40%), 포드(+0.73%) 등 자동차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역시 개선된 유동성 여건이 반영되며 전날 하락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삼성전자는 하락마감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2.81%, 기아(000270) 2.03%, 현대차(005380) 1.83%, KB금융(05560) 1.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5%, 삼성전자우(005935) 0.76%,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1%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0.16%, POSCO홀딩스(005490) -0.13%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FOMC 이후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완화와 경기침체 가능성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시장이 상승으로 방향성을 잡는 중"이라며 "유럽, 아시아 신흥국 증시 등이 대부분 상승하고, 유동성에 민감한 금과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자산도 일제히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앞으로의 관건은 연착륙 가능 여부"라며 "연방준비제도의 과감한 금리 인하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8.82p(1.19%) 상승한 748.3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483억 원, 외국인은 112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47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1080) 8.26%, 삼천당제약(000250) 3.88%, 알테오젠(96170) 3.71%, HLB(028300) 3.58%, 에코프로(086520) 2.34%, 에코프로비엠(247540) 1.71%, 휴젤(45020) 1.32%, 셀트리온제약(068760) 0.72%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1.6%, 엔켐(348370) -0.56%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화장품, 2차전지도 가세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코스닥 대형주 강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사무용전자제품(5.18%), 가스유틸리티(4.13%), 건강관리기술(3.78%), 디스플레이패널(3.46%)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가정용기기와용품(-3.67%), 전기유틸리티(-2.42%), 에너지장비및서비스(-1.39%), 광고(-1.37%)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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