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이자 컴백...피프티 피프티, 오타니 '50-50' 기운 받아 '다시 시작'(종합)

정승민 기자 2024. 9.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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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미니 2집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지난해 빌보드 신화를 일궈냈던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멤버 재편 후 마침내 새출발에 나섰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피프티 피프티(키나,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 미니 2집 'Love Tune'(러브 튠)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피프티 피프티 키나

컴백 소감으로 키나는 "저희 다섯 멤버에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오는 데 많은 준비와 노력이 있었다.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키나는 "그동안 참 많은 감정을 느끼고 여러 생각을 했던 시간이었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 덕분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새 멤버들과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앨범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피프티 피프티가 되겠다"고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 문샤넬

멤버 중 앞서 빌리프랩 오디션 프로그램 'R U Next?'(알 유 넥스트)로도 얼굴을 비췄던 문샤넬과 예원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로 정체가 공개됐을 당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침내 데뷔 문턱을 넘은 문샤넬은 "가수를 오랫동안 꿈꿔왔기에 열심히 연습해왔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로서 이 꿈을 함께 이루게 돼 행복하고 영광이다. 지금 이 순간도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 예원

또한 예원은 "저도 오랫동안 소중하게 꿈꿔왔던 꿈을 멤버들과 함께 이룰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좋은 곡과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Love Tune'은 다양한 사랑 이야기의 'LOVE'와 라디오 채널 주파수를 맞춘다는 'TUNE'의 의미가 결합됐으며, 주파수를 맞추면 플러나오는 여러 라디오 채널 속 사연들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앨범이다.

해당 앨범에는 타이틀곡 'SOS'와 선공개곡 'Starry Night'을 포함해 'Push Your Love', 'Gravity' 그리고 영문 버전의 'Starry Night'(ENG Version) 'SOS'(ENG Version)까지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피프티 피프티 아테나

타이틀곡 'SOS'는 타인의 이야기를 더 소비하고 타인의 잣대로 나를 평가하게 되는 현실에서 벗어나 각자의 마음 속 소리가 외치는 'SOS'에 귀 기울이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더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앞서 지난해 기존 멤버 전속계약 분쟁 후 새 멤버와 함께하는 새출발인 만큼 걱정되거나 부담이 되는 부분은 없었을까.

키나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희 다섯 명이 똘똘 뭉쳐 새로운 음악을 보여드리자고 약속했다. 앞으로 대중분들에게 진정성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문샤넬은 "처음부터 운명 같이 잘 맞았다. 멤버들이 있어서 든든했고 힘든 시기에는 옆에서 힘이 돼줬다"고 했고, 아테나는 "저희가 가진 것들을 멤버들과 나누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다"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기존 4인조와 다르게 5인조 피프티 피프티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키나는 "저희 다섯 명은 각자 다른 음색을 갖고 있는데 하나로 모였을 때 더 빛나는 음악이 된다는 점이 새로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멤버인 키나는 재도약에 나서기까지 있었던 공백을 어떻게 보냈을까. 키나는 "길었던 공백 동안 저는 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항상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못했는데 이를 계기로 갖게 됐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음악 발전을 위해 연습도 꾸준히 이어왔다"며 "더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트레일러와 같이 제가 진심으로 음악을 하는 모습을 대중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 진심이 조금이나마 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연습해왔다. 멤버들에게는 각자 연습 루틴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줬다. 같이 한 시간이 짧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성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키나는 "정말 많은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저희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남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피프티 피프티 하나

공교롭게도 피프티 피프티가 새출발에 나섰던 20일은 야구선수 오타니가 50 홈런과 50 도루라는 '50-50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문샤넬은 "오타니 50 홈런과 50 도루 소식을 들었는데 좋은 소식이고, 축하드리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LA 출신이라 다저스 팬이다. 더욱 더 좋은 소식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Cupid'가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기존 곡을 5인의 목소리로 새로 만들 계획은 없을까. 키나는 "여러 방면으로 준비 중이다. 하지만 Love Tune으로 데뷔했다시피 지금은 이번 활동에 집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나는 "굉장히 많은 관심과 응원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 앨범은 5명의 예쁜 음색이 모여 빛나는 작품이다. 많은 무대도 선보이고 싶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한 키나는 "오늘이 가장 긴장되는 날이었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하며 든든함을 느꼈고 활동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항상 진정성으로 음악하는 피프티 피프티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미니 2집 'Love Tune'은 20일 오후 1시 발매됐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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