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50 쏜 날, 돌아온 피프티 피프티 ‘되는 집안의 전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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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0일 '피프티 피프티'로 기록될 날.
하반기 케이팝 최대 관심사로 꼽혔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20일 정식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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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종주국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가 사상 첫 ‘50-50 역사’를 쓴 날 ‘케이(K)팝 종주국’ 대한민국에서도 대사건이 벌어졌다. ‘피프티 피프티’가 돌아왔다. 우연인 듯 필연처럼 벌어진 일. 피프티 피프티가 ‘다른 의미’로 전세계 화제성을 다잡아버린, 세상에 이런 조화도 있다.
하반기 케이팝 최대 관심사로 꼽혔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20일 정식 컴백했다. 기존 멤버 키나 외 문샤넬과 예원, 아테나 하나 등 4인 ‘새 소녀’가 합류한 ‘올 뉴 피프티 피프티’는 예전에도 이 구성 아니었나 착각이 들게 할 만큼 단박에 과거를 지우는 ‘매직’을 발휘했다. 이 놀라운 마술은, 컴백을 선언한 20일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에서 실현’됐다.
전작 ‘큐피드’ 후광을 더 큰 빛으로 압도해버린 올 뉴 피프티 피프티의 새 타이틀곡은 ‘에스오에스.’(SOS) 들으면 바로 흥얼거릴 수 있는 중독성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으로 이젠 케이팝 댄스 신의 ‘필살기’로 자리잡은 핑거 댄스 일명 ‘SOS 댄스’로 중무장, 당장 내일부터 글로벌 SNS 상엔 ‘SOS 챌린지’가 신(新) 유행 코드로 등극이 예상된다.
정식 복귀에 앞서 영상을 통해서만 접할 수있었던 피프티 피프티 새 멤버들은 이날 쇼케이스의 단연 화제일 수밖에 없었다. “가수가 되는 게 오랜 꿈”이었고, 드디어 이를 실현하게 된 문샤넬-예원은 인기리 방영된 TV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이며, 아테나와 하나 경우 소속사 ‘어트랙트 자체 오디션’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 일원이 되는 ‘행운의 여신’이 됐다.
케이팝 업계를 뒤흔든 이른바 템퍼링 사태 그 후 마땅히 있었어야 할 ‘제자리’로 돌아온 멤버 키나는 자신에게 펼쳐진 새 국면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더욱 남달랐을 것이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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