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좋아요" MZ 돌변하더니…고물가에 '폭풍 성장'한 사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물가로 명품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일반 명품 플랫폼 결제액은 줄고, 중고 명품 시장의 성장이 뚜렷해졌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소비자가 중고 명품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상승(76.9%)이었다.
신상 판매에 주력하던 일반 명품 플랫폼도 앞다퉈 중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위 2개사 결제액 2배 껑충
일반 명품 플랫폼 결제액은 감소
고물가로 명품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일반 명품 플랫폼 결제액은 줄고, 중고 명품 시장의 성장이 뚜렷해졌다.
20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중고 명품 플랫폼 구구스의 올해 1~8월 카드 결제금액(추정치)은 1109억원으로 2년 전보다 83% 증가했다. 다른 중고 명품 플랫폼 시크도 같은 기간 594% 결제액이 늘었다. 두 플랫폼을 합치면 2년 새 124% 거래액이 증가했다.
반면 일반 명품 플랫폼 3사의 거래액은 급감했다. 머스트잇은 2년 새 73% 감소했고, 트렌비가 71%, 발란이 61% 결제금액이 깎였다. 일반 명품 플랫폼 7곳을 분석한 결과 2년 전보다 전체 거래액이 59%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가격이 올라 새 상품을 사기 어려워진 데다 소득이 적은 MZ세대에서 명품이 유행하면서 중고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플랫폼들이 정품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고 명품에 대한 우려도 줄었다”고 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소비자가 중고 명품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상승(76.9%)이었다.
신상 판매에 주력하던 일반 명품 플랫폼도 앞다퉈 중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발란은 최근 중고 명품관인 ‘프리러브드’를 신설했다. 머스트잇은 중고 명품을 주요 카테고리로 올렸다. 트렌비는 지난 3월 중고 명품 오프라인 센터를 설립한 뒤 6월부터 GS25를 통해 중고 명품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억대 연봉' 잘나가던 IT맨…"전단지 붙이는 신세 전락" 눈물
- "결혼사진 없애 드립니다"…이혼 급증에 떠오르는 사업
- 중국도 아닌데 '가짜 석유'라니…못 믿을 주유소들 '발칵'
- '16억' 사당동 아파트를 8억에…"역대급 기회 왔다" 들썩
- "건방진 것들"…의협 부회장, '간호사 저격' SNS 글 파장
- "문 앞에 버렸는데 4만원 벌었다"…요즘 인기폭발 '짠테크'
- 月 50만원씩 부으면 10만원 더 준다…직장인들 '희소식'
- "베트남 여행 시 필수에요"…다이소 '천원지갑' 뭐길래 [이슈+]
- "남친과 크리스마스 일본서 보내려다…" 날벼락 맞은 직장인
- '남대문 호떡' 뉴욕 가더니 반응 폭발…줄 서서 먹는다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