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市 환경교육센터, 16개 코스 ‘환경벨트투어’ 운영
“현장근로자 안전의식 향상” 부산시설공단, 5주간 교육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 환경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부산시환경교육센터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벨트투어'를 운영한다. 부산의 환경을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오감체험형 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시민들은 16개 코스를 접하며 체험한다.
환경교육센터가 야심차게 내놓은 환경벨트투어는 부산의 환경 명소와 환경시설을 방문해 탐방과 체험에 참여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불린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20일부터 오는 12월6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전용버스도 운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시민들은 태종대와 화명‧해운대수목원 등 자연환경 명소를 방문할 수 있다. 특히 부산환경공단 하수처리장과 소각‧매립장,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부산도시가스 착한에너지학교 등 환경체험시설을 접할 수 있다.
환경교육사 등 지역 환경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환경교육센터는 지난 7월부터 부산환경공단이 부산시로부터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교육센터는 '환경교육도시 부산'을 위해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에 힘 쏟고 있다. 시민과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 부산지하철 전 역사 승강장안전문에 '역명 안내표지' 설치
부산교통공사가 승객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전 역사에 위치한 승강장안전문 총 9728곳에 역명 안내표지를 설치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열차 내 안내방송과 행선안내표시기를 통해 도착역을 안내하고 있지만, 일부 승객이 안내방송을 듣지 못했거나 위치에 따라 행선안내표시기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하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교통공사는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객실 창문을 통해 현재 정차한 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승강장안전문에 역명 안내표지를 부착했다. 도착역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교통공사는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에서 승강장안전문 안내표지 디자인을 개발했다. 우선 승객이 열차 내에서 승강장안전문과 창문을 투과해 안내표지를 보기 때문에 시인성이 확보되도록 명도 대비를 활용했다. 또한 호선별 열차 창문 크기가 상이한 점을 고려해 안내표지에 역명을 반복 배치하고 테두리에 보조 표기하는 등 역명이 잘 보이도록 설계했다.
무엇보다 국문 역명뿐만 아니라 역 번호와 영문 역명 표기를 병기해 외국인 승객들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승강장 측에는 교통약자배려석, 약냉방칸 등 열차 정보 안내 및 발 빠짐, 손 끼임 주의 등 안전 관련 정보를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 통합 디자인을 마련했다. 승강장안전문 비상탈출 방법도 안내표지에 표기해 이례상황 발생 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이병진 사장은 "역명 안내표지를 통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도착역을 오인해 잘못 하차하는 실수가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시설 개선으로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장근로자 안전의식 향상" 부산시설공단, 현장 소통 교육
부산시설공단이 오는 27일까지 전 직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현장 소통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시설공단은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장 소통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 향상이다.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이 주제다. 19일 기준 총 20개 부서 168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시설공단은 남은 기간 공단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성림 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현장소통 안전교육을 통해 공단 사업장의 응급상황 대처능력이 향상되길 기대하며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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