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대사 만난 한동훈 "한미동맹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연대 강화"

한동훈-골드버그 대사, 법무부 장관 시절 만남 회상
한미동맹 71주년 의미 되새겨…"거의 모든 가치 공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 중심으로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연대가 더 강화되길 희망한다"며 "지난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회고했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법무장관 때 만나 뵌 것을 저도 기억하고 있다"며 "그 자리에서 함께 법치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공유했었다"고 화답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과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등 거의 모든 가치를 공유한다"며 "한미동맹이 올해로 71주년 됐다. 이렇게 오랫동안 두 나라가 동맹관계를 유지하게 된 것은 이런 공통적 핵심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도 "71년 동안 양국 관계는 크게 번성해 왔다"며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자유·인권 같은 공통의 가치뿐만 아니라, 이같은 가치를 증진하고 이것이 위협받는 곳이면 어디든 수호하려는 공통의 의지로 묶여있다"고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돈독함을 강조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