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IB 연준 금리 전망 제각각…"빅컷 한번 더"vs"베이비컷 여러번"

신기림 기자 2024. 9. 20.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가 대형은행들 사이에서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망이 더 확실해질 때까지 금융 시장의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약 70bp(1bp=0.01%p), 내년 9월까지 약 2%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P모간 11월 추가 빅컷 vs. 골드만 6월까지 계속 스몰컷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밝히고 있다. 2024.09.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월가 대형은행들 사이에서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망이 더 확실해질 때까지 금융 시장의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연준은 18일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0.5%)으로 인하했고 새로운 점도표를 통해 연말까지 0.5% 더 내리고 내년 말까지 1%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약 70bp(1bp=0.01%p), 내년 9월까지 약 2%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연준 점도표에 비해 더 공격적 완화다.

블룸버그가 전한 월가 대형은행들의 전망도 엇갈린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매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측을 수정했다.

연준의 빅컷을 정확하게 맞췄던 JP모간체이스는 11월 0.5%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노동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연말까지 75bp, 내년 말 125bp 추가인하를 전망했고 바클레이스는 11월과 12월 25bp씩 인하하고 내년 세차례 더 인하를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올해 75bp 추가인하를 예상했는데 11월 50bp, 12월 25bp로 예측했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메모에서 "리스크가 더 빠른 인하속도에 맞춰 균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2025년 3월 회의까지 0.25%포인트씩 인하한 후 분기별 속도로 전환하여 내년 말까지 3.25%~3.5% 사이의 기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두 차례, 내년 상반기 네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TD증권은 올해 2차례 25bp씩 내년 4차례 25bp씩 인하를 예상하며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는 이번 빅컷이 시사하는 것만큼 비둘기파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웰스파고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에서 시작된다"고 지적하며 경착륙 시나리오에서는 최대 350bp, 연착륙 시나리오에서는 150bp 인하를 예상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