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美 나노텍과 차세대 배터리 공동 개발 협약 체결

박한나 2024. 9. 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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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이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리튬이온 이차전지 개발·생산업체인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나노텍)와 내년부터 6년간 이차전지 2170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화재 억제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 공동 개발·생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나노텍은 "자사의 그래핀 소재 기술과 금양이 에스엠랩을 통해 구축한 하이니켈 97%의 양극 소재 기술을 접목해 절연성과 내화성 등 강력한 배터리 화재 억제력을 갖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는 얼라이언스를 구축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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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지 금양 회장이 20일 오후 부산 사상구 금양 본사에서 열린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와 금양의 화재 억제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 공동개발과 생산을 위한 협약 채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양 제공.

금양이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리튬이온 이차전지 개발·생산업체인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나노텍)와 내년부터 6년간 이차전지 2170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화재 억제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 공동 개발·생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금양은 류광지 금양 회장과 커티스 칼라 미국 나노텍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부산 사상구 금양 본사에서 차세대 배터리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본사가 있는 나노텍은 고순도 층상 그래핀을 유일하게 산업화한 기술적 우월성을 기반으로 한 이차전지 셀 제조·판매 전문 회사다. 그래핀 기반의 에너지 저장 배터리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18650셀과 2170셀 생산 라인을 미국에 보유하고 있다. 나노텍의 단일층 그래핀 물질은 세계 최초 특허를 획득한 혁신적 소재 기술로 비 연소성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 투명 전도 전극, 전도성 잉크, 전도성 에폭시, 정전 방지 코팅 등 여러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나노텍은 "자사의 그래핀 소재 기술과 금양이 에스엠랩을 통해 구축한 하이니켈 97%의 양극 소재 기술을 접목해 절연성과 내화성 등 강력한 배터리 화재 억제력을 갖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는 얼라이언스를 구축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한국에 생산 공장을 가진 금양과 나노텍은 상호 특화된 기술제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의 공동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 주력 분야인 전기차에는 물론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와 UPS(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부분, 방산용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정주식 금양 기술혁신센터장은 "미국 나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그래핀 소재기술과 금양이 확보한 하이니켈 97% 양극소재 기술, 양사의 배터리 양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기차에는 물론 ESS와 UPS, 방산까지 사업영역 확장할 수 있게 돼 배터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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