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 "美, 대만에 무기 판매는 공동성명 위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안을 승인한 데 대해 중국 국방부가 "중·미 공동성명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20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장샤오강 대변인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특히 '8·17 코뮈니케'(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를 점진적으로 줄이기로 한 원칙)의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안을 승인한 데 대해 중국 국방부가 "중·미 공동성명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20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장샤오강 대변인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특히 '8·17 코뮈니케'(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를 점진적으로 줄이기로 한 원칙)의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또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하고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중국이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일컫는 표현)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미국은 '무력으로 독립을 돕는다'는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전달해 대만을 전쟁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미제 무기는 민진당 당국의 부적이 아니라 스스로 파멸로 이끄는 올가미"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레드라인"이라며 "미국과 대만의 군사적 유착을 중단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대만을 무장시키는 것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앞서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 국무부가 대만에 대해 2억2800만 달러(약 3030억원) 규모의 무기 및 서비스 판매안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지난 18일 시에라네바다, 스틱루더, 큐빅, S3에어로디펜스, 티컴(TCOM), 텍스트오어(TextOre), 플라네이트 매너지먼트, 액트(ACT)1 페더럴, 엑소베라 등 9개 미국 업체를 제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