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쏟아지는 잠실…LG-두산전, 오늘 취소되면 내일 더블헤더

비 예보로 우천 취소 가능성 커져

LG-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일 '한 지붕 라이벌전'을 앞둔 서울 잠실구장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3-4위 팀 간 경기가 우천 취소할 경우, 두 팀은 21일 더블헤더를 치른다.

LG와 두산은 이날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는 3위 LG(71승2무64패)와 4위 두산(69승2무66패)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LG는 최근 2연승, 두산은 4연승으로 두 팀 모두 기세가 좋다.

현재 두 팀의 승차는 2경기로 만약 두산이 주말 3연전을 스윕할 경우 3-4위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20일 경기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낮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잠실구장은 일찌감치 방수포를 설치했다. 비는 오후 늦게까지 예보됐다.

구단에 따르면 20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 21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양 팀의 경기가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21일도 정상적으로 2경기가 열리지 않으면 22일로 더블헤더가 미뤄진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LG가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날 두산은 우완 곽빈을 선발로 예고했다. LG는 우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나선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