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운명 같아"…똘똘 뭉친 피프티 피프티, 진심 담은 재정비 'SOS' [MD현장](종합)

강다윤 기자 2024. 9. 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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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튠' 발매 기념 쇼케이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키나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가 5인조로 돌아왔다. 그 진심이 닿기를 바라며.

피프티 피프티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Love Tu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러브 튠(Love Tune)'은 다양한 사랑 이야기의 '러브(LOVE)'와 라디오 채널 주파수를 맞춘다는 '튠(TUNE)'의 의미가 함께 담겼다. 주파수를 맞추면 흘러나오는 여러 라디오 채널 속 사연들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앨범이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튠' 발매 기념 쇼케이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날 키나는 "우리 다섯 멤버에게 많은 관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늘이 오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준비가 있었다.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시작을 이 자리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며 남다른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참 많은 감정을 느끼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새 멤버들과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앨범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 피프티 피프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튠' 발매 기념 쇼케이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타이틀곡 'SOS'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감이 어우러져 꿈을 꾸는 듯 환상적인 무드를 선사하는 곡이다. 이외에도 긴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마음을 담은 선공개곡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을 비롯해 템포감 있는 팝 댄스 음악 '푸시 유어 러브(Push Your Love)', 하이퍼 팝 장르를 기반으로 락과 클래식 요소를 더한 '그래비티(Gravity)', '스타리 나잇(Starry Night)'과 'SOS'의 영문버전까지 총 여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신보에 대해 키나는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우리 5명이 똘똘 뭉쳐서 앞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음악을 다시 한번 보여드리자는 약속을 했다. 앞으로 대중들과 트웨니(TWENY, 팬덤명)분들에게 더 좋은 음악, 진정성 있는 음악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문샤넬은 "5명이 처음부터 너무 운명같이 잘 맞았다. 멤버들이 있어서 더 든든했고 힘든 시기도 있었다. 옆에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마음의 안정이 왔다"며 5인조 피프티 피프티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아테나 또한 "우리는 다양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지식이나 실력을, 다른 멤버들에게 도움을 주며 같이 연습을 했고 많이 맞춰갔다"고 거들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튠' 발매 기념 쇼케이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022년 키나, 새나, 시오, 아란 4인조로 데뷔했다. 이들은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더 비기닝 :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등 유수의 글로벌 차트에 진입하며 '중소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러나 이후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 상대로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갈등을 빚었고, 유일하게 키나만이 항고를 취하하고 복귀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새나, 시오, 아란과의 법적분쟁 속 키나를 중심으로 네 멤버를 영입하고 5인조로 재정비에 나섰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튠' 발매 기념 쇼케이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와 관련 키나는 "길었던 공백기 동안 나에 대해 조금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연습도 꾸준히 빠짐없이 계속 이어왔다"며 "내가 진심으로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진심이 조금이나마 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항상 꾸준히 연습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멤버들과의 연습은 각자의 루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야기에 조금 더 귀 기울였다. 아무래도 같이 한 시간이 짧다 보니 서로에 대한 이야기도 더 많이 했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그 방향성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튠' 발매 기념 쇼케이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번 컴백에 앞서 지난달 선공개한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은 9일 만에 뮤직비디오 1000만 뷰를 돌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공개 직후 아마존 뮤직의 '믹스테이프 아시아' 커버와 동시에 플레이리스트 100곡 중 1번 트랙에 오르기도 하며 여전히 뜨거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에 예원은 "선공개 이후 정말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좋게 들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그 응원 덕분에 항상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선공개곡뿐만 아니라 더 좋은 곡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는 피프티 피프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하나는 "굉장히 많은 관심과 응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이번 앨범은 우리 5명의 너무 예쁜 음색들이 모여서 빛나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무대도 선보이고 싶고 우리끼리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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