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려니숲길서 탐방객 6명 말벌에 쏘여… '탐방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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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국립공원 내 사려니숲길에서 탐방객들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탐방로가 통제됐다.
2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3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에서 탐방객 여성 A(60)씨 등 6명이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시는 현재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사려니숲길 모든 탐방로 이용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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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국립공원 내 사려니숲길에서 탐방객들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탐방로가 통제됐다.
2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3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에서 탐방객 여성 A(60)씨 등 6명이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까지 4차례에 걸쳐 신고가 이어졌으며, 이 중 머리와 팔,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한 A씨 등 3명은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또 손과 허리 통증을 호소한 탐방객과 관리사무소 직원 등 3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소방본부는 탐방로 인근 소나무 뿌리에 자리 잡은 말벌집을 발견하고 제거했다. 제주시는 현재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사려니숲길 모든 탐방로 이용을 통제했다.
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2021∼2023년) 제주지역 벌 쏘임 사고 중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는 190건으로 이 중 61%(116건)가 벌의 활동이 왕성한 7∼9월 발생한다"고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향수 등 자극적인 향을 몸에 뿌리는 행위를 자제하고, 밝은 계열의 긴소매 옷을 입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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