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KDDX 입찰비리’ 의혹 왕정홍 전 방사청장 구속영장 신청

채민석 기자 2024. 9. 20.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조 원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규정을 수정해 수주를 도운 의혹을 받고 있는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왕 전 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왕 전 청장은 KDDX 사업 입찰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입찰 규정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권남용 등 혐의
한국형 차기 이지스구축함(KDDX) 모습.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서울경제]

7조 원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규정을 수정해 수주를 도운 의혹을 받고 있는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왕 전 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구속영장을 검토하고 있다.

왕 전 청장은 KDDX 사업 입찰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입찰 규정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DDX 사업은 6000톤급 이지스함 6척을 2030년까지 배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비가 7조 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왕 전 청장은 감사원 사무총장 출신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방사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규정 삭제와 관련해 방사청 고위 관계자를 입건해 조사를 벌여왔으며 지난해 8월에는 방사청 과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A씨 자택 등 2곳에 대해 강제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