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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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총장 김동원)가 액적을 활용한 신개념 미세 유체 플랫폼을 개발해 기존보다 효율이 월등히 높은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편집의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를 이끈 정아람 바이오의공학부 교수는 "연구는 그동안 낮은 효율로 활용 단계에서 제약이 있던 크리스퍼-캐스9 기반 유전자 편집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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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고려대(총장 김동원)가 액적을 활용한 신개념 미세 유체 플랫폼을 개발해 기존보다 효율이 월등히 높은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편집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6일 국제 저명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네이쳐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
크리스퍼-캐스9은 게놈 편집 기술 중 하나로 유전자 탐색기와 그 유전자를 자르는 유전자 가위로 구성된다.
기존의 1세대, 2세대 게놈 편집 기술은 정확도가 낮고 탐색기 제작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극복하고 등장한 게 크리스퍼-캐스9 기술이다.
연구를 이끈 정아람 바이오의공학부 교수는 "연구는 그동안 낮은 효율로 활용 단계에서 제약이 있던 크리스퍼-캐스9 기반 유전자 편집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김유정 연구원은 "현재 DCP 플랫폼을 이용해 인간 일차 면역세포 내로 물질을 전달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며 크리스퍼-캐스9 외에도 베이스 에디터와 같은 4세대 유전자 편집기를 전달해 세포 치료제 개발과 실용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연구사업(중견),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이정준 싱가포르 국립대학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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