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맨’ 스털링, 잉글랜드 챔스 역사 새로 썼다···PL 4개 클럽서 꿈의 무대 출전
올 시즌 아스널에 둥지를 튼 라힘 스털링(30)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프리미어리그 4개의 다른 팀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최초의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스털링은 20일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탈란타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28분에 부카요 사카 대신 교체 멤버로 투입됐다. 스털링은 17분 동안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결정적인 키패스를 하고 그라운드 경합 상황에도 적극 나서는 등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짧은 시간 동안 임팩트 있는 활약을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끝났다.
아스널은 이날 아탈란타의 강력한 맨투맨 프레스 수비에 고전했다. 후반에는 7분 토마스 파티의 파울로 페널티킥까지 내주는 위기를 맞았으나 다비드 라야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트로사르, 조르지뉴, 스털링, 칼라피오리 등을 잇달아 투입하며 공격 페이스를 높였으나 끝내 골망을 열진 못했다.
이날 스털링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으면서 이색 기록을 세웠다.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 소속 4개의 다른 클럽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볐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이는 잉글랜드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
스털링은 그동안 UCL 83경기에 출전, 27골·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큰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에서 6경기 1어시스트, 맨체스터 시티에서 67경기 24골·15어시스트, 첼시에서 9경기 3골·1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이제 아스널에서도 UCL 공격포인트 작성을 노린다. 아스널은 오는 10월2일 홈에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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