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들, SK하이닉스 공사에 강력 반발... “어민 생계권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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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할 남한강 취수장 공사가 여주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특히 어민들이 생계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남한강 인근에서 진행 중인 취수장 공사로 인해 환경오염과 생계 위협을 호소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여주어민과 시민·환경단체들은 "SK하이닉스는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주민들과의 사전설명이나 소통이 전혀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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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할 남한강 취수장 공사가 여주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특히 어민들이 생계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남한강 인근에서 진행 중인 취수장 공사로 인해 환경오염과 생계 위협을 호소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여주어민과 시민·환경단체들은 “SK하이닉스는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주민들과의 사전설명이나 소통이 전혀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해당 공사가 남한강의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산자원 감소와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정수 여주어촌계장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산자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며 “생계가 걸린 문제인데 우리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어민들은 “공사 중단 없이는 생존도 없다”며 남한강이 그들의 생계의 핵심 자원임을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SK하이닉스의 남한강 취수장 공사가 대책 없이 강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어민들의 생존권이 무시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공사 중단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공사를 이렇게 강행하면서 여주시민과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상황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국가사업이라는 명목 하에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훼손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주시민과 어민들의 요구는 명확하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내걸고 강력한 행동을 예고했다.
어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과 어민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 수질오염을 야기하는 SK하이닉스 공사를 중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SK하이닉스는 더이상 주민들의 권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여주시와 정부가 나서서 문제 해결을 위해 공사 중단 및 보상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건설이 진행되면서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주민들과의 소통과 상생 방안이 필수적이다”고 지적한다.
여주지역 환경단체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주민들의 피해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공사는 필연적으로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주시는 어민들의 생계권과 환경 보호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정부와 SK하이닉스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어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요구사항이 많아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며 “조만간 어민들과 충분한 대화와 보상협의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한강 취수장과 인접한 여주시 세종대왕면 내양1·2·3리와 백석1·2리 주민들은 “공정과 상식없이 주민통행 위험과 피해주는 SK용수관로공사 관련 피해 주민을 여주시는 방관하지 말라”고 반발하고 있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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