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개소리’ 관전포인트

[동아닷컴]

‘개소리’ 주역들이 첫 방송을 5일 앞두고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노년층을 향한 스테레오타입을 타파하고 ‘시니어벤져스’들의 유쾌 발랄한 성장을 그리는 ‘개소리’는 거제도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향연, 개와의 대화를 통한 진실 추적 등 독특하고도 친근한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이순재,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등 믿고 보는 레전드 배우들이 저마다 동명의 캐릭터로 분해 생활 밀착형 연기를 선보인다고 해 더욱 기대를 부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소리’를 이끌어갈 시니어 5인방이 직접 꼽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먼저 배우 이순재는 “지금 우리는 반려 인구가 상당히 많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개소리’를 인간과 동물의 관계로 접근해서 감상해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하나의 시도로서 의미를 갖고, 사회적인 비판이나 왜곡된 사실들을 바로잡는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이순재와 함께 ‘시니어벤져스’를 이끌어갈 김용건은 “‘개소리’는 판타지 드라마로도 볼 수 있겠다. 드라마 자체는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니 가볍게 봐주셔도 되고, 개와 소통을 하는 인간의 모습이 큰 재미를 드릴 것이다. 오프닝부터 시청자분들의 웃음을 이끌어낼 수 있는 드라마”라며 코미디 드라마로서 ‘개소리’의 매력을 강조했다.

드라마를 통해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수정은 “속상하고 힘든 일이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방송을 보면 아실 것”이라며, 올가을 안방극장의 힐링을 책임질 ‘개소리’만의 휴머니즘적 면모를 소개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드라마의 통통 튀는 분위기를 책임질 배우 임채무와 송옥숙은 각각 “촬영 내내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현장의 좋은 기운들이 시청자분들께도 전해지리라 믿는다. 거제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여러분들의 수, 목요일 밤을 책임 질 것”이라며 “동명의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보여주는 자연스럽고 편한 연기”를 관전 포인트로 꼽아,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개소리’의 첫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OTT 특화 콘텐츠로 선정, 제작지원한 드라마 ‘개소리’는 ‘논스톱5’를 집필한 변숙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3인칭 복수’와 ‘훈남정음’ 등으로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유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개소리’는 오는 25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