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반도체 국산화 이끌 '국방반도체사업단', 대전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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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신설된 국방반도체사업단이 대전에서 첫 출발을 내딛었다.
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은 20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관계기관 업무협약 등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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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신설된 국방반도체사업단이 대전에서 첫 출발을 내딛었다.
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은 20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관계기관 업무협약 등을 맺었다.
국방반도체사업단은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7층에 위치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속 신설 조직이다.
현재 국내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국방반도체는 99.2%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이 불안정할 경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기반으로 신설됐다.
사업단은 무기체계 전문가와 반도체 전문가, 기술기획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2027년까지 39명으로 구성된 국방반도체센터로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문가 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과 국내 생산 역량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방위사업청과 국방반도체 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월평동 창업공간(옛 마사회 건물)에 사업단 출범을 위한 시설과 장소를 제공한 바 있다.
시는 나노·반도체국가산업단지 조성, 화합물반도체 공정 구축, 공공 클린룸(Fab) 확충, 반도체 지역인재 양성 등 시 역점사업과 국방반도체 생태계와의 다양한 연계 방안을 모색, 국방반도체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국방·민간 출연기관장, 국방혁신위 국방반도체소위원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방위사업청과 대전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카이스트 내 나노종합기술원 등 이런 좋은 기관들이 함께 모인 것으로도 이미 성공했다고 본다"며 "사업단 출범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방 반도체가 대전에서 99% 생산되는 생태계를 완벽히 구축할 때까지 대전시는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석 청장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를 이끈 대덕단지 연구 역량과 K-방산의 국방 역량 시너지를 바탕으로 세계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방사청은 대전시가 역점 추진 중인 국방신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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