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세계음식문화축제, 외국인 유학생과 교류의 장

7개국 외국인 유학생들 참여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목원대학교는 교내에서 ‘2024 외국인 유학생 세계음식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7개국 유학생들이 참여, 자국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소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는 ‘목원이라는 의미로 하나되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국악과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준비한 전통 강강술래 공연으로 시작했다.

베트남과 중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5개국 출신 유학생들은 부스를 마련, 자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였고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유학생들은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몽골 유학생들은 말머리 모양을 본뜬 몽골 전통 현악기 ‘마두금’(Morin Khuur) 만들기를, 베트남 유학생들은 대나무와 야자 잎으로 만든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Non La) 만들기 부스를 각각 운영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국제협력처와 국제교육원으로부터 재료비 등을 지원받았다. 직접 만든 음식과 체험 부스에서 발생한 수익금 중 일부를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고, 나머지 수익금으로 선물을 구매, 목원대 청소·보안 노동자들에게 전달했다.

이희학 총장은 “단순한 문화 교류의 장을 넘어 유학생들이 자신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목원대 커뮤니티와 함께 소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목원대는 국제화 시대에 맞춰 다양성을 존중하는 캠퍼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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