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드라마 같은 시즌, 각종 악재를 극복하고 대기록 달성

최대영 2024. 9. 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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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의 '쇼타임'을 선보였다.

이날 그는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의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20-4 대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고난을 극복하고 2021년에는 타자로서 타율 0.257에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하며 투수로서도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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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의 '쇼타임'을 선보였다. 
이날 그는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의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20-4 대승에 기여했다. 오타니의 활약은 각종 악재 속에서도 그가 어떻게 역경을 기회로 바꿔왔는지를 보여주는 드라마 같은 순간으로 평가된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후 '투타 겸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첫 해에 투수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타자로는 타율 0.285에 22홈런 61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부상이 그의 경력을 위협했다.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2019년과 2020년에는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고전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고난을 극복하고 2021년에는 타자로서 타율 0.257에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하며 투수로서도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그는 MLB 최초로 투수와 야수 올스타에 동시 선발되었고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 대기록을 세우며 역대 11번째 만장일치 MVP에 선정되었다.
2022년에는 규정 이닝과 타석을 동시에 달성하며 MLB 역사상 최초로 10홈런-10승을 기록하는 등 한층 더 성장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해 타율 0.435와 투수로서 2승 1세이브의 성적을 남기며 야구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동료인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 처리한 순간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지난 시즌에도 오타니는 투수로서 23경기에서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고 타자로서는 135경기에서 타율 0.304에 44홈런 95타점을 올리며 개인 두 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된 후에도 그는 10년 7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다저스로 이적했다.
2024시즌이 시작하기 전 오타니는 자신의 통역사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시즌 초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다시금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올해는 타격에 전념하면서도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뒤 50홈런-50도루를 가뿐히 달성했다. 현재 그는 51홈런-51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번 기록으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가을 무대에서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AFP,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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