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벤츠 전기차 화재, 차량 하부 배터리팩 발화 추정

이루비 기자 2024. 9. 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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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는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폭발 화재'는 차량 하부 쪽 배터리 팩에서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벤츠 전기차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8시간2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주차장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아파트 단지 전체를 뒤덮으면서 영유아를 포함한 입주민 22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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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량들이 전소돼 있다. 전날 오전 6시 15분께 해당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벤츠 전기차에 불이 나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 140여대로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40여대는 불에 탔고 100여대는 열손과 그을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8.02.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는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폭발 화재'는 차량 하부 쪽 배터리 팩에서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벤츠 전기차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8시간20분 만에 진화됐다.

차주 A(40대)씨는 화재 발생 59시간 전인 7월29일 오후 전기차 충전구역이 아닌 일반 주차구역에 해당 차량을 세운 뒤 사흘 동안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주차장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아파트 단지 전체를 뒤덮으면서 영유아를 포함한 입주민 22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93대가 그을림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한때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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