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 3번째 겨울전쟁 앞 에너지 지원책 발표…24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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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3번째 겨울전쟁을 앞두고 1억6000만 유로(약 24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지원책을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IEA) 사무총장과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EU가 동결한 러시아 자산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수요의 15%를 공급하는데 사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유로뉴스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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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와 에너지 문제 등 논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은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3번째 겨울전쟁을 앞두고 1억6000만 유로(약 24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지원책을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IEA) 사무총장과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EU가 동결한 러시아 자산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수요의 15%를 공급하는데 사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유로뉴스 등이 보도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올해로 3번째 겨울전쟁을 맞는다.
전쟁 중 화력발전소의 80%와 수력발전 용량 3분의 1이 파괴됐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6일에도 230개가 넘는 미사일 및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발전소 수리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1억 유로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6000유로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인도적 지원, 대피소, 난방기 등에 사용한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해 나라를 어둠 속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친구이자 파트너로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불을 계속 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인프라의 상당 부분이 파괴됐다면서 "이번 겨울은 가장 혹독한 겨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10단계 행동계획을 제시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0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수요 문제 등을 논의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저녁 영상 연설에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의 중요한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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