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성수기' 맞아 신차 출시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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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눈에 띄는 신차들을 잇따라 출시한다.
국내에선 이르면 올 연말 아이오닉9 출시가 예상된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도 모처럼 신차 출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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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벤츠도 굵직한 신차 연이어 출시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자동차 업계가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눈에 띄는 신차들을 잇따라 출시한다. 통상 4분기는 연말을 앞두고 가격 할인이 본격화하는 데다 완성차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과 추석 연휴가 지나며 신차 생산이 탄력을 받는 시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준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9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으로 만든 3번째 전기차다.
다만 현대차는 한국보다 미국에서 먼저 아이오닉9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는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국내에선 이르면 올 연말 아이오닉9 출시가 예상된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BMW 'X3', 벤츠 'G클래스' 신형 나온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입차 1위 브랜드가 유력한 BMW는 올 연말 중형 SUV인 X3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X3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출시하는 4세대 모델이다.
X3는 내년 BMW 판매를 주도하는 차종으로 꼽힌다.
통상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판매량이 급감하지만, X3는 올해에도 3567대가 팔리며 수입차 단일 모델 그룹 기준 판매 9위를 차지할 정도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오프로더 아이콘'으로 불리는 'G클래스'를 내놓는다. 벤츠는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순수 전기차 모델도 함께 출시한다.
G클래스는 벤츠 오프로더의 아이콘 격 모델로 신형 모델은 기존 아이코닉한 외관과 오프로드 특성은 유지하되, 주행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G클래스 전기차인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각진 외형 디자인 등 기존 G클래스에서 계승된 상징적 요소들과 새롭게 적용된 혁신이 조화를 이룬다.
벤츠 내부적으로는 이번 G클래스의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진단도 들린다.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만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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