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ㆍ괴산24시] 증평군, 소 보툴리즘 발생 현장에서 대책 논의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9. 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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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군수가 지난 19일 소 보툴리즘 발생 현장을 찾아 가축질병 전문가인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및 군 공수의사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지역 내 한우 농가 한곳에서 보툴리즘으로 추정되는 질병이 발생해 19일까지 총 32두의 소가 폐사했다.

충북 괴산군은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괴산행복교육지구 제3회 청소년 정책마켓'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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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제3회 청소년 정책마켓 개최
2024 괴산군, 청천환경버섯축제 개최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이재영 증평군수(왼쪽)가 소 보튤리즘 발생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증평군

이재영 군수가 지난 19일 소 보툴리즘 발생 현장을 찾아 가축질병 전문가인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및 군 공수의사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지역 내 한우 농가 한곳에서 보툴리즘으로 추정되는 질병이 발생해 19일까지 총 32두의 소가 폐사했다.

보툴리즘은 보툴리눔균이 다양한 방법으로 건초, 야채, 사일리지나 동물 사체에 감염해 적당한 발육조건이 되면 증식하면서 생성하는 신경독소를 소가 섭취해서 나타나는 중독증이다.

증상으로는 독소를 섭취한 양에 따라 6시간에서 10일동안(일반적으로 18~36시간) 신경손상으로 점진적 수의근이 쇠약해져 마비와 운동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발병하면 대부분 호흡근육 마비로 폐사하고, 발병한 소는 회복기간도 길고 완전치료가 되지 않는다. 동물간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역 전문가는 "먹은 독소의 양에 따라 2주까지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되지 않는 질병으로 보툴리즘이 의심되면 건초나 사료를 오염의 우려가 없는 것으로 교체하고, 평상시에도 소가 섭취하는 건초, 사료 등이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농가에서 새로운 사일리지로 교체 급여하고 있지만 한번 중독되면 손을 쓸 방법이 마땅치 않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농가에 사료, 음용수 등 사양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홍보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괴산군, 제3회 청소년 정책마켓 개최

2024년 괴산행복교육지구 제3회 청소년 정책마켓 진행 모습 ⓒ괴산군

충북 괴산군은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괴산행복교육지구 제3회 청소년 정책마켓'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정책제안 프로젝트 '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탐구하고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하며 사회 참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마켓에서는 8개 모둠의 학생들이 참가해, 사전 정보 수집과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발굴한 정책을 발표하고 제안 정책별 관련 부서 담당자와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교육괴산어울림 관계자는 "청소년 친구들이 평소 쉽게 관심을 두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제안해 주었다"며,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곧 지역의 미래를 더욱 밝고 풍요롭게 할 것"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괴산군에 대한 애정을 갖고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24 괴산군, 청천환경버섯축제 개최

괴산 2024 청천환경버섯축제 이미지 ⓒ괴산군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대표 축제인 2024 청천환경버섯축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버섯랜드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28일부터 청천푸른내시장 일원에서 '청천 푸른내 특산물 축제'도 함께 열려 더욱 다채로운 축제가 될 예정이다.

청천환경버섯축제는 청천면이 30년 넘게 문장대용화온천 개발 저지 투쟁을 이어오며 지역 환경을 지켜낸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들에게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청천의 대표 특산물인 버섯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천환경버섯축제는 청천면이 30여 년간 문장대용화온천개발 저지 투쟁을 이어오며 환경보전을 위해 힘쓴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도시민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청천의 친환경 농특산물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마련된 축제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청천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맛있는 버섯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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