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 "원전 입찰서류, 한국이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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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2기의 건설이 예정된 체코 두코바니 지역협의회의 비체슬라프 요나쉬 회장이 "가격과 마감일 외에 원전에 대한 입찰서류 품질도 한국의 제안이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팀 코리아'는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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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2기의 건설이 예정된 체코 두코바니 지역협의회의 비체슬라프 요나쉬 회장이 "가격과 마감일 외에 원전에 대한 입찰서류 품질도 한국의 제안이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팀 코리아'는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요나쉬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20일(현재시간) 체코 경제지 '호스포다즈스케 노비니'(Hospodarske Noviny, HN)에 실린 '두코바니 지역협의회는 체코 정부의 결정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요나쉬 회장은 기고문에서 "팀 코리아는 내용뿐 아니라 시간적 측면에서도 우리와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198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제대로 작동하는 원전을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고 협상에 개방적이고 무엇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한국인의 장점"이라며 "우리는 함께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함께 해결하고 제거해야 하며 추측과 부정적인 소문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양국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요나쉬 회장은 2기의 원전 건설에 대해 "체코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할뿐 아니라 경제와 환경에도 큰 혜택을 줄 것"이라며 "체코 산업계가 기다리던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체코의 공동 작업이 되어야 한다"며 "원자력 분야의 풍부한 노하우를 획득하는 것이 이번 협력에서 기대되는 이점"이라고 덧붙였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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