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결 “동창에게 협박당하고 있었다” 충격 고백 (백설공주)

[동아닷컴]

고보결이 이태구와 진실게임을 시작한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제작 히든시퀀스/래몽래인)에서 톱스타 최나겸(고보결 분)이 동창생 양병무(이태구 분)와 유리벽 너머 회동 중인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고정우(변요한 분)의 곁에서 누구보다 그를 살뜰하게 챙기는 것 같았던 최나겸의 지고지순한 순정에 하나둘씩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양병무는 고정우에게 모든 것이 최나겸이 짠 판이라는 믿기 어려운 말을 던지는가 하면 그녀가 11년 전 피해자 심보영(장하은 분)과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최나겸은 오히려 양병무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고 항변에 나서 혼란을 가중한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사람이 마주한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높인다. 최나겸이 심보영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구금된 양병무를 찾은 것. 동창생의 모함에 빠진 최나겸의 눈빛에서 참담함이 스치고 있는 반면 양병무는 그런 그녀를 조롱이라도 하듯 조소를 머금고 있다. 사건 당일에 대해 엇갈리는 두 사람의 진술 만큼이나 상반된 분위기가 진위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 여기에 그런 두 친구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노상철(고준 분)의 예리한 시선까지 더해져 그들이 나눈 대화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서로가 다른 말을 하고 있는 최나겸과 양병무, 둘 중 진짜를 말하는 사람은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톱스타 고보결의 진실 논란은 오늘(20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10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