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 터지고, 호흡곤란 와도…응급실 곳곳서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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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급한 환자의 응급실 이송이 지연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구급대가 청주 7곳과 천안과 대전 7곳의 병원에 유선으로 연락을 돌렸지만 환자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임신부는 결국 최초 신고로부터 2시간여가 지난 오후 7시 54분에 대전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도는 충북대병원에 협조를 요청했고 신고 접수 4시간 만에 휴무였던 안과 전문의가 복귀해 환자 수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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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에서 급한 환자의 응급실 이송이 지연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병원 이송 거부의 대부분은 의료진 부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9분쯤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 17주 차 임신부(20대)의 양수가 터져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신고를 접수한 구급대가 청주 7곳과 천안과 대전 7곳의 병원에 유선으로 연락을 돌렸지만 환자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임신부는 결국 최초 신고로부터 2시간여가 지난 오후 7시 54분에 대전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8시 43분쯤에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서 70대 남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청주 5곳과 대전·천안 9곳에 수용 가능 여부를 물어봤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이 남성은 결국 2시간 30여 분만에 경기 평택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5일 오전 8시 51분쯤에는 영동군에서 80대 남성이 눈을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가 출동했다. 이 남성은 오창의 한 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았으나 입원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수술할 병원을 찾았다.
소방당국은 청주 3곳과 대전·천안·경기도권 병원 30곳에서 모두 거절당하자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 중인 도에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충북대병원에 협조를 요청했고 신고 접수 4시간 만에 휴무였던 안과 전문의가 복귀해 환자 수술을 진행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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