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논두렁' 오명 벗으려 안간힘…'전석 매진' 아이유도 나섰다

최고운 기자 2024. 9. 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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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잔디'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지난 추석 연휴 내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난 14일 K 리그 경기가 끝난 이후 잔디를 심었고 잔디에 파인 구멍을 정리하는 등 회복관리에 중점을 기울였습니다.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약 11일 동안에는 단단한 토양을 풀어주고 배수를 개선하는 등 회복관리 작업을 통해 잔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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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잔디'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지난 추석 연휴 내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난 14일 K 리그 경기가 끝난 이후 잔디를 심었고 잔디에 파인 구멍을 정리하는 등 회복관리에 중점을 기울였습니다. 

내일 (21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가수 아이유 콘서트 이후에는 곧바로 잔디 교체에 들어갑니다. 

이번 달 23일에서 28일,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손상된 잔디를 바꿉니다.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약 11일 동안에는 단단한 토양을 풀어주고 배수를 개선하는 등 회복관리 작업을 통해 잔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떻게든 잔디를 보수해서 다음 달 15일로 예정된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홈 경기를 지장없이 치르게 한다는 게 서울시의 목푭니다. 

아이유 측도 잔디 보호에 동참합니다. 이미 약 10만 장에 달하는 표가 매진된 상황에서 취소는 할 수 없지만, 그라운드 안에 가설무대를 설치하지 않는 등 잔디 보호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년부터는 콘서트 같은 문화행사의 경우 그라운드석 판매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대관합니다.

아예 문화행사 대관을 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서울에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 턱없이 부족해서 이 같은 절충안을 택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잔디 논란이 축구팬과 가수팬의 갈등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서울시가 잔디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려 남은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취재: 최고운, 편집: 소지혜,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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