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국 1.5℃포럼 회장, 광주 숭일고 동아리 학생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 실시

김한식 2024. 9. 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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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은 20일 광주 숭일고등학교(교장 박희복) 1~3학년 과학동아리 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김창대)가 주관하고 광주문화신협(이사장 고영철)이 후원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 후원 단체인 광주문화신협은 올해 북구 인문계고 14개교, 광산구 인문계고 10개교, 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 2명등 총 26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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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 주관·광주문화신협 후원
최 회장 “학교와 가정에서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 당부

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이 20일 광주 숭일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하고 있다.

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은 20일 광주 숭일고등학교(교장 박희복) 1~3학년 과학동아리 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김창대)가 주관하고 광주문화신협(이사장 고영철)이 후원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 후원 단체인 광주문화신협은 올해 북구 인문계고 14개교, 광산구 인문계고 10개교, 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 2명등 총 26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들은 고교 재학 기간에는 연간 100만원씩을 지원받고 대학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는 연간 300만원씩 장학금을 받는다. 6년 간 학생 1명이 받는 장학금은 1400만원 이상에 달한다.

광주문화신협은 이들 학생 가운데 매년 10명을 추가로 선발해 매달 30만원의 생활비도 지원한다. 이처럼 경제적 약자를 먼저 포용하는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광주문화신협은 지역 꿈나무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이 20일 광주 숭일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하고 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화수분이 되면 좋겠다'는 철학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12년째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며 “광주문화신협은 2022년에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과학특강을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기후 위기의 원인은 이산화탄소와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 때문”이라며 “지구의 온도는 산업혁명 시대 이전의 온도보다 적어도 1.5도씨 이상 높아지면 지구가 병들어 우리 일상생활이 매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2050년까지는 탄소중립을 달성해 화석연료를 사용한 에너지 소비는 없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를 대체에너지로 사용해야 지구의 온도를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에서 최 회장은 기후위기 원인:온실가스, 온실가스 배출 피해, 디지털 탄소 발자국, 기후위기 대응법, 탄소배출 줄이기, 친환경 경영실천(ESG), 탄소중립 실천방안, 노지 디지털 정밀농업, 스마트 농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20일 광주 숭일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실시한 후 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 실천방안으로 △자원과 에너지 효율성 강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국제협력 △생태계 보전과 복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신재생 에너지 활용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량 생산 △기후 변화 대처 및 적응 능력 강화 등 기후 위기 시대 대응법 7가지를 소개했다.

최 회장은 학교나 가정에서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소비 패턴 개선: 필요한 물품만 구입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고기 섭취 줄이기 △음식 낭비 줄이기 △지역 식재료 구입하기: 운송에 따른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 감소 △유기농 농산물 구입: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을 줄이고 토양의 탄소 저장을 촉진 △대중교통 및 친환경 교통수단 사용: 전기 자동차, 자전거, 도보 △친환경 에너지 효율적인 가전제품 구입 △온도 조절: 가정의 내부온도 조절 △가전제품 최적화 설정 및 사용 △물 절약 △숲 보호 및 나무 심기 등을 예로 들면서 “학생들이 탄소중립을 제대로 이해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이 20일 광주 숭일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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