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83일된 신생아 사망…'아동학대 혐의' 부모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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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 인천에서 생후 83일 된 아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20대 아이 친모 A 씨와 30대 친부 B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 등은 "자고 일어나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A 씨 등은 C 군을 바닥에 떨어뜨려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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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지난 추석 연휴 인천에서 생후 83일 된 아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20대 아이 친모 A 씨와 30대 친부 B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지난 15일 낮 12시 2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빌라에서 "아이가 호흡이 없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신고는 A 씨 등이 직접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 대원들이 출동했을 때 생후 83일된 남아 C 군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 등은 "자고 일어나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C 군이 A 씨 등의 학대로 인해 사망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C 군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A 씨 등은 C 군을 바닥에 떨어뜨려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C 군은 머리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신고는 담당 의사가 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부검 결과는 나왔지만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며 "입건은 한 상태이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정확한 죄명은 적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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