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대 첫 경기 전북의 대승' 김두현 감독, "어린 선수들이 능력 발휘해 기분 좋아"

반진혁 기자 2024. 9.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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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감독이 아시아 무대 첫 경기에서 소득이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후 "원정에서 대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준비한 패턴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능력을 발휘해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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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현대

[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두현 감독이 아시아 무대 첫 경기에서 소득이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북현대는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다이나믹 허브 세부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H조 예선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로테이션을 가동한 상황에서도 첫 경기에서 대승을 챙기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전북은 사실 ACL2에 집중할 여력이 없었다. K리그1 잔류 싸움을 하는 상황이기에 힘을 빼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김두현 감독은 이원화를 선언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리그가 더 중요하다. 함께하는 선수들이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로테이션 가동 계획을 밝혔다.

이후 "최근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 이번 원정 선수단 구성이 베스트 명단으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모두 능력이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전북은 B팀 선수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리면서도 문선민, 김태환, 박재용, 구자룡 등 경험이 있는 자원을 함께 기용하면서 결과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북은 진태호, 김창훈, 박채준 등의 유망주의 활약을 등에 업고 대승을 거뒀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후 "원정에서 대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준비한 패턴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능력을 발휘해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가면서 팀에 어떤 도움을 줄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베테랑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는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감독으로서 고마웠다. 다음 리그 경기를 앞두고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골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진태호에 대해서는 "볼이 왔을 때의 센스나 터치를 상대가 예상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하는 움직임을 높게 봤다. 체력적인 부분만 보완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사진┃전북현대

한편, 수훈선수로 선정된 진태호는 "또래 선수들이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조바심이 나지는 않는다.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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