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공대 이응재 교무입학처장, "2025학년도 신입생 1443명 모집"
올해 반도체학과, 운동치료헬스케어학부, 자율전공학부 등 신설
성인학습자 전형 모집, 만 25세 이상 지원 가능…야간·주말 수업 운영
'조이 에이스 시스템', 소단위 학위제도 마이크로디그리, 나노디그리 등 운영
최근 5년 대기업·공공기관 취업자 1453명,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운영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9월 19일(목)
[다음은 조선이공대학교 이응재 교무입학처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2025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4일 목요일에 시행되는데요. 올해부터, 의대 증원 및 자율전공 확대 등의 변수가 많은 만큼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고, 더 신중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CBS매거진에서는 2025학년도 대학별 모집 요강과 특성을 알아보는 <2025학년 광주 주요 대학 입학 전형>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조선이공대학교 이응재 교무입학처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처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응재> 네. 안녕하십니까? 조선이공대학교 교무입학처장 이응재입니다.
◇진행자> 먼저, 조선이공대학교는 어떤 대학교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응재> 조선이공대학교는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는 '조대공전'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하실 겁니다. 조선이공대학교가 걸어온 길이 곧 우리 지역과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발자취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전문대학으로서는 드물게 6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현재 호남지역 유일한 공학계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공업전문대학의 명맥을 유지하면서 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체능 전 계열을 아우르며 전문기술 실무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산하로 전문대학으로서는 재학생 4천여 명의 상당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고, 조선대학교 캠퍼스 안에 자리하고 있어서 광주 도심에 있는 대학으로서의 이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발자취를 함께 한 전문대학이라고 소개를 해 주셨는데요.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가장 큰 차이점을 짚어주신다면요?
◆이응재> 흔히들 예전에는 전문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에 입학 못한 학생들이 가는 곳 아니냐라고 했는데, 지금은 인식이 굉장히 많이 달라졌습니다. 쉽게 구분을 해서 4년제 일반대학은 전공 지식을 이론으로 학습하는 '학문연구' 중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우리 전문대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취업'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입학하자마자부터 이론과 함께 실습수업이 바로 진행되고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전문기술을 익히게 되기 때문에 '취업'이라는 목표를 분명하게 가지고 신입생들을 전문기술인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과 노하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4년제를 졸업해서 취업이 안되거나, 또 취업을 했는데 직종과 회사가 만족스럽지 않은 분들이 우리 전문대학으로 와서 다시 기술을 배우는, 이른바 U턴 입학자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서울 4년제 대학에서 로스쿨까지 졸업을 하고 나서, 다시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과로 입학을 해서 사회복지시설 운영 전공을 한 사례도 있습니다.
◇진행자> 조선이공대학교만의 특징 및 특화된 과가 있다면 알려주시죠.
◆이응재> 앞서 말씀드렸듯이 조선이공대학교는 뿌리가 공학이고, 현재 호남 유일 공학계열 특성화대학이다 보니 공학계열 학과들이 경쟁률이 높습니다. 기계, 전기전자, 생명환경화공, 컴퓨터를 비롯해서 건축과, 토목건설과 실내건축디자인과가 공학계열로 있고요. 사회복지학부, 스포츠재활학부, 시각애니메이션콘텐츠과 등 인문사회나 예체능계열도 인기가 좋습니다. 올해는 특히 반도체학과와 운동치료헬스케어학부, 자율전공학부, 그리고 기계와 뷰티 분야에서 글로벌융합학부를 신설해서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데요. 반도체과 같은 경우는 신설과지만 교육부의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 사업을 통해서 전문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서울대, 포항공대, 중앙대와 함께 공동으로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면서 이미 최신 반도체공정 실습 시스템을 갖춰놓은 상태입니다.
◇진행자> 지난 월요일(9일)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됐죠. 2025학년도 모집 특징과 선발 기준은 어떻게 됩니까?
◆이응재> 2025학년도에 조선이공대는 총 1443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데요. 수시 1차와 2차, 정시 세 차례를 통해 학생들을 모집합니다. 조선이공대학교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7.2%에 해당하는 1403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시모집 기간에 전략적으로 지원을 하셔야 하고요. 현재 수시 1차 모집이 10월 2일 수요일까지 진행되니까 기간 내에 지원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모집은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체능 계열 등 24개 학과에서 진행되고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해서 모집을 하기 때문에 본인이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서 지원하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모집 단위별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응재> 조선이공대학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수능성적 대신에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하는데요. 고교에 재학했던 5학기 가운데 가장 우수한 2개 학기 평균을 내서 성적을 산출하게 됩니다. 다만 검정고시 출신자와 외국고교 출신자들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검정고시 합격 점수를 등급으로 환산하는 등으로 반영하게 됩니다.
◇진행자> 학과별 면접은 어떻게 시행됩니까?
◆이응재> 전공 수학능력을 판단하기 위해서 학과별로 면접을 실시하는데요.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일부 학과도 있기 때문에, 지원할 때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면접 여부를 알아두셔야 합니다. 학생의 의지와 가능성,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 적성, 인성 등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요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요. 면접은 점수가 아닌 Pass, Fail로 평가합니다.
◇진행자> 혹시, 원하는 과가 등급컷이 높다거나 경쟁률이 높을 때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이응재> 내가 가고 싶은 과가 내 성적보다 등급컷이 높더라도 일단 조선이공대학교에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신설된 자율전공학부로 입학을 해서 원하는 과에 갈 수 있도록 1학년을 보내는 것도 방법이고요. 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비슷한 계열의 학과로 입학을 해서 1학년 1학기 때 교양을 집중적으로 듣고요. 조선이공대학교는 1학년 1학기 때 타과 전공수업을 9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과 수업을 미리 들으면서 전과 준비를 하는 전략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에 입학할 때 원하는 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해서 절대 포기하면 안 되고요. 자율전공학부와 전과 제도를 영리하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행자> 성인학습자 전형을 별도로 모집하는데 어떤 전형인가요?
◆이응재> 요즘은 100세 시대이기 때문에, 만학도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죠. 실제로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부에도 6,70대 학우분들이 많으시고 그 외 학과들에도 만학도분들의 입학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인학습자 전형은 그야말로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한 지 좀 됐지만 다시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평생직장, 평생기술을 개척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전형이고요.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을 비롯해서 야간과 주말수업 운영까지 유연한 학사제도를 지원해 드립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2년만 투자를 하시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선이공대학교 성인학습자 전형에 지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만 25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고요. 모집학과는 기계과, 스마트제조시스템과, 미래자동차학부, 자동화시스템공학부, 전기에너지과, 전자과, 컴퓨터학부, 건축과, 토목건설과, 호텔조리파티쉐과, 사회복지학부, 프랜차이즈창업경영과, 뷰티아트과, 스포츠재활학부, 운동치료헬스케어학부입니다. 성인학습자 전형에 합격하시면 1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이고요. 1학년 2학기 때는 등록금 2분의 1, 2학년 때는 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재직자, 개인사업자, 산업체현장실습경력자도 근로자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성인학습자 전형도 마찬가지로 수시기간에 접수를 해주시면 되고 10월 2일까지 1차 모집 기간이기 때문에 그 안에 지원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조선이공대학교만의 신입생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어떻게 되나요?
◆이응재> 조선이공대학교는 목표가 확실합니다. 신입생들이 입학을 한 2년 뒤에 대기업, 공공기관을 비롯한 원하는 곳에 취업을 성공한다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대학생활과 진로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경력관리시스템인 '조이 에이스 시스템'을 운영해서 매년 '조이 에이스' 인재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쉽게 말해 재학 중에 학생들이 수강한 교과목, 비교과과정, 직무능력 성취결과를 집대성한 시스템인데요. 이걸 통해서 효과적으로 학생들의 경력과 취업, 창업 경력을 관리해 주고 이러한 대학생활을 전반적으로 평가해서 '조이 에이스'를 선정하고 지원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학문 간, 전공 간 경계가 무너지고 창의융합을 중요시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전공 구분 없이 이수 가능한 소단위 학위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융합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나노디그리로 각 트랙이 나누어져 있고요. 이수 과정들은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에 표기되기 때문에 융합인재로서의 이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앞서, 전문대학은 '취업' 중심이라고 했는데 조선이공대만의 취업 강점은 무엇인가요?
◆이응재> 조선이공대학교는 최근 5년간 대기업, 공공기관 취업자가 1453명입니다. 취업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수치이고요. LG화학, 광주글로벌모터스, GS칼텍스,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유수 대기업에 다수의 졸업생이 취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청년 취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기도 한데요. 센터를 주축으로 방학 동안에 광주글로벌모터스 전기차 생산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전기차를 조립해 볼 수 있는 실습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포스코, 한국농어촌공사 등에서 인사담당자들이 우리 대학에 와서 채용 내용을 설명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등 생생한 취업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현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 현장견학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창업동아리, 전공자격증 취득지원, 입사서류 코칭, 취업대비 특강, 성공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강소기업들과 맞춤형 취업약정도 맺고 교육과정도 신설해서 운영을 합니다.
◇진행자> 끝으로 2025학년도 대입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응재> 요즘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학력이나 스펙이 아니라 직무 역량입니다. 이미 구글, 카카오 같은 기업들은 출신학교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직무 역량, 소통과 협업 능력을 훨씬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토익 만점보다, 실제로 영어로 대화가 되는 사람을 더 환영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요. 갈수록 학벌보다는 경험, 역량, 실력을 더 중요시하는 시대라는 점을 잘 기억하시고 나의 역량과 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점에서 조선이공대학교는 미래사회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도록 최첨단 교육시설을 통해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 현장중심 교육과 포트폴리오 밀착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으니까요. 주저하지 말고 우리 대학에 지원해 주길 바랍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선이공대학교 이응재 교무입학처장과 함께했습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총선 의식했나…두 달간 '아내 선물' 감춘 정치인 논란[이슈세개]
- 그대로 시행? 다시 유예? 보완?…'뜨거운 감자' 금투세 어떻게 생각하세요[노컷투표]
- 문재인 "北과 대화 포기한 尹…역대 정부 노력 물거품 만들어"
- [인터뷰] 유인촌 "정몽규 또 연임? 명예롭게 물러나시길"
- 아파트 경비원 넘어뜨린 20대 구속…경비원은 끝내 사망
- '여자 아베' 다카이치 "총리 돼도 야스쿠니 계속 참배"
- '코리아게이트' 핵심 인물 박동선씨 별세…향년 89세
- '이재명 공선법' 재판 오늘 결심…분수령 맞는 '사법리스크'
- 민주당 24일 '금투세 토론회' 준비 박차…최종 결정은?
- 文 "통일담론 재검토"에 대통령실 "말로만 평화, 전 세계에 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