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안타 향해 전진하는 롯데 레이예스, 8경기 9안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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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0)가 단일 시즌 200안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KBO리그에서 단일 시즌에 200안타 고지를 넘어선 선수는 2014년 서건창(KIA 타이거즈)뿐이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전 경기를 뛰며 꾸준하게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그가 시즌 막바지 페이스를 잃지만 않는다면 10년 만에 두 번째 200안타 대기록이 탄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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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페르난데스, 199안타 치고 1안타 부족해 실패
전경기 출장 중인 레이예스, 191안타 기록 중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0)가 단일 시즌 200안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레이예스는 19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하루에만 안타 3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안타를 191개로 늘렸다.
올 시즌 최다 안타 1위는 레이예스로 기울어지고 있다. 185안타를 친 2위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에 6개 차로 앞서고 있다.
관심을 더 모으는 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안타 달성 여부다.
KBO리그에서 단일 시즌에 200안타 고지를 넘어선 선수는 2014년 서건창(KIA 타이거즈)뿐이다.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서건창은 놀라운 콘택트 능력을 선보였다. 128경기 체제에서 전경기를 뛰며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201안타를 날렸다.
서건창이 새 역사를 열어 젖힌 뒤 200안타 기록은 금세 또 추가될 수 있을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2015년부터는 144경기 체제가 되며 경기 수가 팀당 16경기가 늘어난 탓이다.
그러나 전망과 달리 서건창 이후 누구도 200안타 고지를 밟지 못했다.
가장 근접했던 타자는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였다.
2019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뛰어든 페르난데스는 그해 197안타를 치더니 이듬해 199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단 한 걸음이 부족해 200안타에 닿지 못했다.
서건창 이후 10년 만에, 레이예스가 다시 도전장을 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전 경기를 뛰며 꾸준하게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정확도 높은 타격으로 매달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136경기를 치른 롯데는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레이예스가 200안타를 완성하는 데는 안타 9개가 남아있다. 그가 시즌 막바지 페이스를 잃지만 않는다면 10년 만에 두 번째 200안타 대기록이 탄생할 수 있다.
아울러 안타 3개만 추가하면 롯데 구단 최다 안타 주인공으로 남을 수 있다. 현재 롯데의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손아섭(현 NC 다이노스)이 2017년 세운 193안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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