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버스 기사가 ‘숙취 운전’…화물차 들이받아
김대욱 2024. 9. 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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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뒤 첫 출근길에 통근버스가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연휴 뒤 첫 출근길에 통근버스가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버스엔 14명이 타고 있었는데 기사가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버스가 도로 한쪽에 주차돼 있는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는 인도 위로 밀려납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 등 14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중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화물차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승객들에게 방화복을 입혀 깨진 앞유리창을 통해 버스 밖으로 구조했습니다.
[현장음]
"괜찮으세요? 어디 안아프세요? 다리다치셨어요?"
사고 현장에는 찌그러진 통근버스 출입문이 남아 있고 곳곳에 차량 파편들도 널브러져 있습니다.
70대 통근버스 기사는 술이 덜깬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으로 면허 정지수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숙취 운전 같은데 정지 수치가 나왔어요. (운전자는) 회전하면서 부주의했던 것 같다 그런 얘기죠."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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