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50-50 위업에 첫 번째 PS까지…오타니 "평생 못 잊어"

김주희 기자 2024. 9. 20. 1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일구고, 첫 가을야구 티켓까지 손에 넣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기쁨을 누렸다.

오타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로 맹위를 떨쳤다.

2018년 MLB에 데뷔한 오타니는 첫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전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 활약
다저스, 1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확정
[마이애미=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 7회 초 2점 홈런(50호)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오타니는 6회에도 2점 홈런을 치고 도루 2개(50·51호)를 추가해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세웠다. 2024.09.2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일구고, 첫 가을야구 티켓까지 손에 넣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기쁨을 누렸다.

오타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로 맹위를 떨쳤다.

전날까지 48홈런-49도루를 쌓은 그는 이날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사상 첫 50-50을 달성했다.

아울러 이날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20-4로 대승을 거두고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018년 MLB에 데뷔한 오타니는 첫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후 "기쁨과 안도감이 동시에 들고 기록을 만들어온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심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팀에 와서 많은 응원을 받았고, 부담감보다는 격려가 더 컸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샴페인으로 축하를 했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오타니도 이날은 기꺼이 달콤한 한 잔을 들이켰다. 오타니는 "다 같이 (샴페인을) 마셨다. 맛은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오타니가 대기록을 완성한 론디포 파크는 지난해 오타니가 속한 일본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확정한 구장이다. 그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구장 중 하나가 된 것 같다"며 론디포 구장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새겨넣었다.

투타겸업으로 MLB를 종횡무진 휘젓던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올해는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9월 20일 수술을 받은 그는 1년 만에 타자로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투수로는 여전히 재활을 소화하고 있다. 오타니는 "재활 과정이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아진 부분도, 후퇴한 부분도 당연히 있다"며 "가급적 경기에 끌려가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고 타석에 나설 때는 거기에만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