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벼멸구 피해 확산

최상일 기자 2024. 9. 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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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일 현재 사천시(350㏊), 거제시(200㏊), 고성군(100㏊), 남해군(65㏊), 하동군(700㏊), 산청군(10㏊), 합천군(50㏊) 등 도내 7개 시·군의 논 1475㏊에서 벼멸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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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벼멸구 피해가 확산하자 드론을 활용해 3000㏊에 긴급 방제를 했다. 이승화 산청군수(초록색 점퍼)가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벼멸구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일 현재 사천시(350㏊), 거제시(200㏊), 고성군(100㏊), 남해군(65㏊), 하동군(700㏊), 산청군(10㏊), 합천군(50㏊) 등 도내 7개 시·군의 논 1475㏊에서 벼멸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피해 규모가 비교적 적은 지역을 제외한 피해 다발생 시·군의 피해만 집계한 수치다. 피해가 확산하자 산청군의 경우 예비비 3억6000만원을 투입해 무인헬기와 드론 등을 활용해 3000㏊에 긴급 방제를 했다.

경남도농기원 관계자는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벼멸구가 2~3세대를 거쳐 밀도가 증가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10년 새 가장 큰 벼멸구 피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20일 시·군방제협의회 영상회의를 열어 시군별 대응 상황과 향후 기상 전망과 조치 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다음주까지를 집중방제기간으로 설정해 방제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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