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고 75㎜' 광주·전남 피해 신고 잇따라…인피는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전남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20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모두 15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진 전남 완도에서는 이날 오전 4시 23분께 "인근 하천이 범람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20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모두 15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진 전남 완도에서는 이날 오전 4시 23분께 "인근 하천이 범람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주변을 통제하고 범람에 대비했지만 실제 범람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비가 잦아들며 수위가 내려가면서 통제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해제됐다.
완도 소재 일부 주택과 도로에도 물이 차거나 침수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다.
구례군 한 야산에서는 낙석이 떨어졌다는 신고도 접수됐지만 인근 하천으로 향하면서 다행히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장흥, 해남, 화순 등에서는 배수가 원활하지 못한 도로가 일시적으로 침수됐고, 담양 봉산면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가로막아 긴급 조치했다.
특히 광주에서도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3건 접수돼 당국이 조치했다.
비구름 발달 정도에 따라 지역별 호우특보가 발효됐다가 해제되는 상황이 이어지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순천시 황전면 154.5㎜, 순천시 139.8㎜, 완도군 신지도 138㎜, 장흥군 127.7㎜, 완도읍 114.5㎜, 화순군 이양면 104.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흥군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73.5㎜를 기록했고 순천시 황전면(69㎜), 구례군(59.5㎜)에도 강한 비가 쏟아졌다.
비는 오는 22일까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더 내리겠다.
전남도 관계자는 "각 시군에서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현장 대응을 하느라 집계가 늦어지는 것일 수도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