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이송 지연 속출…임신부·폐렴 환자 2시간 뺑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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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응급실 환자 이송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9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 20대 임신부(17주 차)의 양수가 터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5일에는 오전 8시51분께 충북 영동군에서 80대 남성이 논에서 넘어져 눈을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충북대병원에 협조를 구했고, 신고 접수 4시간 만에 휴무였던 안과 전문의가 복귀해 환자 수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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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환자 병원 14곳으로부터 거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에서 응급실 환자 이송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9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 20대 임신부(17주 차)의 양수가 터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는 인근 병원 14곳에 이송 요청을 했으나 수용 불가 답변을 받았다. 이 임신부는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8시43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서 폐렴 진단을 받은 70대 환자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2시간30분 만에 평택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환자도 병원 14곳으로부터 거절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에는 오전 8시51분께 충북 영동군에서 80대 남성이 논에서 넘어져 눈을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는 병원 36곳에서 치료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고 충북도 비상의료관리상황반에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충북대병원에 협조를 구했고, 신고 접수 4시간 만에 휴무였던 안과 전문의가 복귀해 환자 수술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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