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같은 가을비…월류 막자" 괴산댐 수문 개방

연종영 기자 2024. 9. 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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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장대비 같은 가을비가 쏟아지자 충북 괴산댐이 수문을 열었다.

수문 개방 기준을 바꾼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4일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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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 연종영 기자 = 장마철 장대비 같은 가을비가 쏟아지자 충북 괴산댐이 수문을 열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강수력본부는 20일 오전 수문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수문 개방 기준을 바꾼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한수원 관계자는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최대 150㎜가량의 비가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른 것"이라며 "(오늘) 오전 11시 현재 수문 7개 가운데 2개를 개방했고, 기상 상황에 따라 오후 6시까지 7개 수문을 모두 개방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한수원은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4일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면 초당 2710t(최대저수량 기준)을 방류할 수 있다.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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