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안쓰러울 만큼 노력하지만 사필귀정할 것”

임종현 기자 2024. 9. 20. 1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권력을 남용해 증거와 사건도 조작하고 정말 안쓰러울 만큼 노력하지만 다 사필귀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세상 일이라는 게 억지로 조작하고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 “국민들 진실 충분히 아실 것”
박찬대·이해식 등 민주당 의원 동행
'김문기·백현동 의혹' 관련 허위 발언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권력을 남용해 증거와 사건도 조작하고 정말 안쓰러울 만큼 노력하지만 다 사필귀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세상 일이라는 게 억지로 조작하고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재판에서 저도 발언할 기회가 있고 변호사도 하실 주장들을 다 할 것이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서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아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일들이 역사에 남을 것이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며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보루인 법원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판단하고 정의롭게 결정할 것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 자리에는 박찬대, 이해식, 김병주, 전현희 등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했다. 그는 발표 전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의 “해당 발언들 후회 안 하시나요?” “재판이 마무리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하며 법정으로 들어섰다.

이날 결심공판은 오전 피고인 신문 이후 오후에 검찰 구형과 이 대표의 최후진술 순으로 진행된다. 이 대표가 2022년 9월 기소된 이후 2년 만에 재판 심리가 마무리되는 셈이다. 결심 이후 약 한 달 정도가 지나 10월 중으로 선고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지 못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의 압박으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을 했다고 말한 혐의도 있다.

임종현 기자 s4ou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