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정몽규 회장, 스스로 거취 결정 명예롭지 않나"

이대건 2024. 9. 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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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래 협회장을 두 번만 하게 돼 있는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허락해 3연임을 했다"며 "이제 4연임을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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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래 협회장을 두 번만 하게 돼 있는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허락해 3연임을 했다"며 "이제 4연임을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4연임을 하는 것도 이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하는데, 요즘 국민 여론을 보면 오히려 정 회장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이 포착됐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많은 언론에 그동안 관계된 분들이 얘기한 것처럼 얼추 그런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러면서 "문체부 입장에서는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며 "축구협회가 그걸 받아들이고 감독을 새로 선임하든 아니면 다시 절차를 밟아 홍 감독으로 유지하든 그건 본인들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4일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을 증인으로 불러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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