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준PO' 오늘(20일) LG-두산 '사생결단' 3연전 돌입 '잠실벌이 뜨거워진다'

김우종 기자 2024. 9. 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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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한 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운명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LG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두산에 7승 6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는 두산과 3연전을 마친 뒤 24일 SSG(인천), 25일 한화(잠실), 26일 키움(잠실), 28일 삼성(대구)을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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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서울 잠실야구장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가 '한 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운명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사생결단의 자세로 임할 전망이다.

LG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21일과 22일까지 뜨거운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KBO 리그가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이미 KIA 타이거즈(83승 53패 2무)는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그 뒤를 이어 삼성 라이온즈(76승 61패 2무)가 2위 확정 매직넘버 '2'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이제 사실상 3, 4, 5위 싸움만 남아있는 상태다.

LG는 137경기를 치른 현재, 71승 64패 2무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산 역시 137경기를 소화하면서 69승 66패 2무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LG와 두산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두산에 7승 6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는 이번 두산과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 시리즈만 해도 사실상 3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두 팀 모두 4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승차가 3경기로 벌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두산이 3경기를 다 잡을 경우, 판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 경우 두산이 LG를 한 경기 차로 따돌린 채 3위로 올라서기 때문이다.

LG는 두산과 3연전을 마친 뒤 24일 SSG(인천), 25일 한화(잠실), 26일 키움(잠실), 28일 삼성(대구)을 차례로 상대한다. 두산은 23일 SSG(잠실), 24일 NC(잠실), 26일 롯데(부산), 28일 NC(창원)와 각각 맞대결을 벌인다. LG는 최근 2연승, 두산은 최근 4연승을 각각 달리면서 팀 분위기도 모두 좋은 편이다.

LG는 이번 3연전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손주영, 디트릭 엔스를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두산은 곽빈에 이어 발라조빅, 최원준이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3위로 올라서는 게 여의치 않다고 판단할 경우, LG전에는 대체 선발을 쓰면서 23일 SSG전에 집중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LG는 20일 선발 투수로 1선발 에이스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마크하고 있다. 올 시즌 두산전에서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의 성적과 함께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이 선발 출격한다. 곽빈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4.14를 찍고 있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은 4.09로, 11이닝 동안 6피안타 8볼넷 1몸에 맞는 볼 13탈삼진 6실점(5자책)의 성적을 냈다.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치는 것과 4위와 5위로 마감하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3위 팀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다. 반면 4위는 부담스러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한다. 현재 5위 그 이상의 순위를 노리고 있는 KT와 SSG 모두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강팀들이다.

과연 LG가 3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두산이 LG마저 집어삼키며 3위로 올라설 것인가. KBO 리그 팬들의 시선이 잠실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LG 트윈스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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