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학원 초대 미원평화상에 '디 엘더스'…글로벌평화 공헌

안정훈 2024. 9. 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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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제1회 '미원평화상'의 수상자로 대표적 인권운동가였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설립한 독립 비영리단체이자 국제사회 원로 그룹인 '디 엘더스'(The Elders)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디 엘더스는 보편적 인권, 공공 보건, 기후 위기와 핵전쟁 위협, 통제되지 않은 신기술의 위험 등에 대한 대응과 지구적 평화를 위한 실천을 목표로 만델라 대통령이 제안해 2007년 설립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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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가 설립한 비영리 국제사회 원로그룹…"평화 위해 끊임없이 노력"
경희학원 초대 미원평화상 선정식 [경희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제1회 '미원평화상'의 수상자로 대표적 인권운동가였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설립한 독립 비영리단체이자 국제사회 원로 그룹인 '디 엘더스'(The Elders)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희학원은 "'디 엘더스'는 지역 분쟁 및 글로벌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왔으며 평화를 위한 인내와 지혜,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을 보였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디 엘더스는 보편적 인권, 공공 보건, 기후 위기와 핵전쟁 위협, 통제되지 않은 신기술의 위험 등에 대한 대응과 지구적 평화를 위한 실천을 목표로 만델라 대통령이 제안해 2007년 설립된 단체다. 경륜을 지닌 세계적 지도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원로 그룹이다. 미래세대에 대한 공동책임을 강조하면서 인권이 존중받고 빈곤이 사라지며 각자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비전으로 추구한다.

설립 직후 전쟁으로 피폐해진 수단 다르푸르를 방문해 평화를 호소하기도 했으며 중동, 북한, 미얀마, 이란, 우크라이나 등지를 방문해 무력 충돌 및 분쟁 중단과 인권 보호, 평화를 촉구하는 활동을 펼쳤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만델라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그라사 마셀 여사가 공동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직 국가·정부 수반이나 유엔 사무총장,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국제적 명망이 있는 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원평화상은 경희학원 설립자인 고(故) 조영식 박사를 기려 그의 아호를 따 제정된 상으로, 문명과 평화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 온 인사 또는 단체가 수상 대상이다. 수상자에게는 미화 20만 달러를 상금으로 지급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말 열릴 예정이다.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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