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시의원, ‘대기업 오찬’ 김정숙 여사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유종헌 기자 2024. 9. 20. 12:21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2019년 대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진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20일 김 여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가 2019년 6월 20일 삼성전자, 롯데 등 10여개 기업의 고위 관계자들을 불러 오찬을 했다며 김 여사가 대기업 총수들의 청와대 오찬 참석 요청 연락을 부하 직원에게 지시한 것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대기업 총수들은 영부인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청와대 오찬에 참석했고 이에 기업 업무를 방해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정상적인 역할에 대해선 온갖 비난하면서 정작 김정숙 여사의 있을 수 없는 대통령 행세에 대해선 침묵하는 민주당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샤넬 재킷 의혹 등도 고발한 인물이다. 검찰은 두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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