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도 나트륨 10% 줄이면 ‘덜 짠’ 표시

유민우 기자 2024. 9. 20.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나트륨을 낮춘' 햄버거와 '당을 낮춘'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햄버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건면 등으로 나트륨과 당류 저감 표시 대상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추가 대상은 햄버거, 건면(조미식품 포함 제품에 한함), 도시락(정찬형), 피자 등 나트륨 6종과 아이스크림, 케이크, 액상커피 등 당류 10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저감표시 대상 확대

앞으로 ‘나트륨을 낮춘’ 햄버거와 ‘당을 낮춘’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햄버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건면 등으로 나트륨과 당류 저감 표시 대상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나트륨·당류 함량을 유통 중인 제품의 평균값 대비 10% 이상, 또는 자사의 유사 제품 대비 25% 이상 줄인 경우 ‘덜’ ‘감소’ ‘라이트’ ‘줄인’ 등 용어를 표시할 수 있다.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추가 대상은 햄버거, 건면(조미식품 포함 제품에 한함), 도시락(정찬형), 피자 등 나트륨 6종과 아이스크림, 케이크, 액상커피 등 당류 10종이다. 기존 나트륨 저감 표시 대상은 유탕면, 김밥, 만두 등 11종, 당류 저감 표시 대상은 가공유, 발효유, 농후발효유 등 3종이었다.

이는 최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식으로 인한 나트륨 섭취가 증가하고, 여자 어린이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식약처에 따르면 6∼11세 여자 어린이의 당류 급원 식품 1위는 빵류, 2위는 아이스크림류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 유통과 소비 환경에 맞춰 규정을 개정해 표시 대상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