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연 0.25% 동결…"12월께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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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일본은행이 이르면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의 7월 금리 인상 결정 이후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닛케이지수는 급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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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20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이르면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앤 케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또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올린 만큼 이번엔 동결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
일본은행의 7월 금리 인상 결정 이후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닛케이지수는 급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쳤다. 그럼에도 경제·물가 상황에 따라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를 유지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직후인 만큼 이날 오후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언에 따라 시장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우에다 총재는 7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도 부정하지 않았다. 시장은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바뀌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가 올해 12월 또는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기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앞서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엔·달러 환율이 급격히 움직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 내에선 ‘일본은행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는 불만이 많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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