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통일 포기 주장은 헌법 부정·민족 정체성 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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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최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하지 말고 '두 국가' 현실을 수용하자는 주장한 것에 대해 헌법 부정이자 민족 정체성을 말살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통일을 부정한 채로 두 개 국가를 유지하면서 헌법 전문의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의 참혹한 인권 유린 실태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민족인 우리가 북한 동포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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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최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하지 말고 '두 국가' 현실을 수용하자는 주장한 것에 대해 헌법 부정이자 민족 정체성을 말살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수석부의장은 오늘(20일) 성명을 통해 "최근 '통일 포기'와 '두 개 국가 수용'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통일하지 말자는 것은 헌법 전문에 명시된 '평화적 통일의 사명'과 헌법 제4조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한다는 우리 헌법의 근본을 부정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통일을 부정한 채로 두 개 국가를 유지하면서 헌법 전문의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의 참혹한 인권 유린 실태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민족인 우리가 북한 동포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나아갈 길은 헌법정신에 따라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 통일국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반헌법적ㆍ반통일적 선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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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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